서울 시내 혹은 수도권 거주자 중 지하철만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지하철 정기권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30일 동안 일정 횟수 (44회) 지하철 탑승이 가능한, 일종의 선결제 탑승권이다.
두 가지 종류의 지하철 정기권이 존재한다.
1. 서울전용
운임은 55,000원 (1,250 X 44회)이다.
아니 돈을 똑같이 받는데 뭐가 아끼는 거냐고? 지하철 하차 태그할 때 잘 생각해보면,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거리비례요금이 있다. 하지만 이 정기권을 사용한다면 거리비례를 무시하고 1회당 1,250원이란 점.
사용구간은 다음과 같다.
서울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경전철, 공항철도구간 중 서울~김포공항 구간 및 한국철도공사 구간 중 서울~금천구청,구로~온수, 회기~도봉산, 가좌~양원, 왕십리~복정, 서울~수색, 상봉~신내 구간
단, 서울전용 사용구간 외 (서울시계외)의 역에서는 승차불가 7호선연장구간 까치울∼부평구청 및 한국철도공사「분당선」"모란역"은 서울전용 사용구간이 아님
그러니까, 승하차가 모두 서울특별시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하자.
그럼 승차/하차 중 하나가 서울시가 아니라면?
우선 승차는 무조건 서울시 내의 지하철역이여야 한다. (그 외에서는 승차 불가)
만약 서울시내에서 탑승하고 경기도에서 하차한다면, 거리비례를 적용하여 20km마다 1회가 차감되면서 하차되니 조심하자.
2. 거리비례용
거리비례는 사용 횟수는 44회로 동일하지만, 거리에 따라 정기권의 가격이 다르다. 대신 서울전용과 다르게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은 불가)
집, 직장 중 한 곳 이상이 경기도라면 어쩔 수 없이 거리비례를 선택해야 한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할인(15%)이 확실하니 금액적인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위에 나온 "단계" 의 경우, 서울 교통공사 사이버 스테이션(http://www.seoulmetro.co.kr/kr/cyberStation.do?menuIdx=538#wayInfo) 에서 검색하여 확인한다. 단순히 거리만 고려되는 것이 아니라서 꼭 직접 확인해보기 바란다. (신분당, 용인경전철 등을 이용하면 거리차이에 관계 없이 단계가 올라가기 때문)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 할인율
- 연말정산 반영
<단점>
- 버스 환승 불가 (집이 역세권이 아니라면 아주 큰 단점이다)
- 현금으로만 구매/충전 가능 (카드구매 2,500원 과 충전금액은 모두 현금만 가능)
- 이월되지 않는 횟수 (30일 지나면 0회가 된다)
- 매번 충전 귀찮음
- 기본요금 구간일 땐 큰 메리트 없음
- 신용/체크카드 할인 적용 불가 (일부 카드는 20%를 적용해주기도 하니까 잘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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