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BTS 가 청년/청소년들의 교육, 훈련, 고용을 장려하는 Generation Unlimited 의 시작을 축하하며 연설을 했다.
총 6분 30초 간의 연설은, 많은 이들의 아이돌인 BTS 의 리더 RM이 맡았고, 유창한 영어로 모든 연설은 진행되었다.
어려운 단어나 고급진 표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이게 영어 실력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아니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아래는 연설 동영상 (풀버전) , 원문과 해석이다.
Thank you mister security general, UNICEF executive director, and all the excellencies and distinguished guests from [all] across the world. My name is Kim Namjoon, also known as RM, the leader of the group BTS. It is an incredible honor to be invited to an occasion with such significance for todays young generation.
UN 사무총장님, UNICEF 총재님, 그리고 전 세계에서 오신 많은 귀빈 여러분께 먼저 감사 드립니다. 저는 김남준 이고, BTS의 리더인 RM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행사에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Last November, BTS launched the Love Myself campaign with UNICEF built on our belief that true love first begins with loving myself. We've been partnering with UNICEF's end violence program to protect children and young people all over the world from violence. And our fans have become a major part of this campaign with their action and with their enthusiasm. We truly have the best fans in the world.
지난 11월, BTS는 UNICEF와 함께 '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하며, 진정한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함에서 출발한다는 저희의 믿음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UNICEF와의 협력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보호하는 일에 노력해 왔습니다. 저희 팬들은 열렬한 지지와 활동으로 저희 캠페인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세계 최고의 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I’d like to begin by talking about myself. I was born in Ilsan, a city near Seoul, South Korea. It is a really beautiful place with a lake, hills, and even an annual flower festival.
제 얘기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한국의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인 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호수와 언덕(산), 그리고 매년 열리는 꽃 축제로 유명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I spent a very happy childhood there, and I was just an ordinary boy. I used to look up at the night sky in wonder, and I used to dream the dreams of a boy. I used to imagine that I was a super hero who could save the world.
그저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곳에서 매우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놀라곤 했고, 소년들이 꿈 꿀 법한 꿈을 꾸는 아이였습니다. 한 때, 세계를 구할 슈퍼 히어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죠.
In an intro to one of our early albums, there’s a line that says, ‘My heart stopped when I was maybe nine or ten.’ Looking back, I think that’s when I began to worry about what other people thought of me, and started seeing myself through their eyes. I stopped looking up at the night skies, the stars. I stopped daydreaming. Instead, I just tried to jam myself into the molds that other people made.
저희의 초창기 앨범 중 한 인트로 곡에는, "아홉 살, 아니면 열 살 때쯤 내 심장은 멈췄지"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O!RUL8,2? 의 가사) 돌아보면, 그건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나 스스로를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때부터 였습니다. 밤하늘과 별을 보는 것을 멈추고, 꿈을 꾸지 않게 되었죠. 대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내 자신을 맞추려 애쓰기만 했습니다.
Soon, I began to shut out my own voice, and started to listen to the voices of others. No one called out my name, and neither did I. My heart stopped, and my eyes closed shut. So, like this, I, we, all lost our names. We became like ghosts.
곧, 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췄고, 다른 사람의 말에만 귀를 귀울였습니다. 누구도, 심지어 나 조차도, 내 자신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내 심장은 멈춰버렸고, 내 눈은 닫힌 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저와 우리 모두, 우리 스스로를 잃어버린 것과 같죠. 우리는 모두 유령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것 입니다.
But I had one sanctuary, and that was music.
하지만 제겐 하나의 피난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음악이었죠.
There was a small voice inside of me that said, ‘Wake up, man, and listen to yourself.’
제 속에 작은 목소리가 "일어나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봐!" 라고 속삭였습니다.
But it took me quite a long time to hear music calling my real name. Even after making the decision to join BTS, there were a lot of hurdles. Some people may not believe, but most people thought we were hopeless. Sometimes I just wanted to quit.
하지만 진짜 나를 끌어내는 음악을 듣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BTS를 하기로 결정한 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믿기지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BTS에 희망이 없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But I think I was very lucky that I didn’t give it all up. And I’m sure that I, and we, will keep stumbling and falling like this. BTS has become artists performing in those huge stadiums and selling millions of albums right now, but I am still an ordinary 24-year-old guy. If there’s anything that I achieved, it was only possible that I have my other BTS members right by my side, and because of the love and support that our ARMY fans all over the world make for us.
하지만 제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는, 그리고 우리는 계속 넘어지고 뒹굴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은 거대한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수 백만 장의 앨범이 팔리고 있지만, 저는 그저 평범한 24살 청년일 뿐입니다. 제가 이룬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제 옆을 지키고 있는 BTS 멤버들의 존재와, 세계 곳곳의 ARMY들이 보내주고 있는 지지와 사랑 때문에 가능했을겁니다.
And maybe I made a mistake yesterday, but yesterday’s me is still me. Today, I am who I am with all of my faults and my mistakes. Tomorrow, I might be a tiny bit wiser, and that would be me too. These faults and mistakes are what I am, making up the brightest stars in the constellation of my life. I have come to love myself for who I am, for who I was, and for who I hope to become.
어제의 제가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나입니다. 오늘, 나는 내가 저질러온 많은 실수와 결점의 결과물입니다. 내일, 저는 아마 아주 조금 더 현명해지겠지만, 그것도 역시 나입니다. 나의 실패와 실수들이 내가 누구인지 만든 것이고, 내 삶의 별자리에 가장 빛나는 별들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는 과거의 나, 현재의 나,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나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I’d like to say one last thing: After releasing our Love Yourself albums and launching the ‘Love Myself’ campaign, we started to hear remarkable stories from our fans all over the world. How our message helped them overcome their hardships in life and start loving themselves. Those stories constantly remind us of our responsibility.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하고 싶습니다. Love Yourself 앨범을 내고, '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메세지가 그들의 고난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들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우리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So let’s take all one more step. We have learned to love ourselves, so now I urge you to speak yourself.
그러니까, 우리 모두 한 걸음만 더 나아가 봅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을 배운 여러분, 이제 여러분 스스로를 드러내시길 바랍니다.
I’d like to ask all of you, What is your name? What excites you and makes your heart beat? Tell me your story. I want to hear your voice, and I want to hear your conviction. No matter who you are, where you’re from, your skin color, your gender identity, just speak yourself. Find your name and find your voice by speaking yourself.
모두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키고 심장을 뛰게 만드나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당신의 신념을 듣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성적 지향성이 무엇이든, 그저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 하세요. 당신의 이름을 찾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당신의 목소리를 찾아보세요.
I’m Kim Nam-joon, and also RM of BTS. I am an idol, and I am an artist from a small town in Korea. Like most people, I’ve made many and plenty mistakes in my life. I have many faults, and I have many more fears, but I’m going to embrace myself as hard as I can, and I’m starting to love myself gradually, just little by little.
저는 김남준이고, BTS 의 RM이기도 합니다. 저는 아이돌 가수이며, 한국의 작은 도시에서 온 아티스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는 수없이 많은 실수를 저질러 왔습니다. 많은 결점들도 있고, 두려워 하는 것도 많지만, 저는 저 자신을 최대한 끌어 안으며, 제 스스로를 점점 더 사랑할 것입니다.
What is your name? Speak yourself.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스스로를 표현하세요.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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