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라이만 감독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를 보았습니다.
1. 더그 라이만 감독은 세련된 액션 영화를 잘 만듭니다. 점퍼 (Jumper, 2008),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and Mrs. Smith, 2005), 그리고 본 아이덴티티 (The borne Identity, 2002) 까지를 볼 때, 무작정 치고 박는 것보단 한 단계 나은 작품들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2. 외계인과의 접촉을 통해 시간을 무한 반복하는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이 전쟁을 새로운 국면으로 바꿔놓는다는 내용입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시간을 왔다갔다 하는 영화를 많이 봤네요) 원작은 All you need is kill 이라는 일본 만화라고 합니다. 무한루프를 어떻게 스토리에 잘 녹여낼지 궁금했는데, 부드럽게 앞뒤와 연결을 시켜냈습니다.
3. 두 주연의 연기는 나무랄 데가 없네요. 중반부엔, Again 과 Nononono 의 두 대사가 익살스럽기까지 합니다. 엄청난 CG와 액션을 모두 잘 소화했습니다. 영상미 또한 헐리웃 대작답게 깔끔합니다.
4. 전형적인 팝콘무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세세한 만듦새나 완성도를 보았을 때 잘 만든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한줄평: 돈이 아깝지 않은 요깃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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