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rning Finnish - 핀란드어 첫걸음 (6) - OLLA (Be)동사를 배워봅시다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핀란드어에도 be 동사라는 것이 존재한다. 

영어는 am, is, are 로 끝나지만, 핀란드어의 be동사는 주어에 따라 6가지가 존재하고,

그 동사의 원형은 olla 이다.

(핀란드어에는 불규칙변형을 하는 동사가 딱 4가지 있는데, Olla가 그 중 하나라고 한다.)

핀란드어의 동사는 주어 6가지에 대해 변하게 되는데 Olla 동사는 불규칙변형 동사이므로 외워야한다.(게다가 매우 자주 쓰이므로!) 

포인트를 몇 가지 짚어보자면,

1. 사물과 사람에 대한 호칭이 다르다. hän 은 3인칭 남 혹은 여 를 가리키고, se는 단수 물건(thing)을 가리킨다. 마찬가지로 복수도 he 는 그들이고 ne 는 그것들(things)이다.
2. 남/녀 의 구별 없이 3인칭 단수는 hän이다. 
3. 영어에서는 you 를 단수/복수 구분 없이 쓰지만, 핀란드어는 단수일 때 sinä, 복수일 때 te를 사용한다.
4. olla 동사만 봐도 주어를 추측할 수 있다.(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위의 특징들 중 4번에 주목해보자. 동사의 형만 보더라도 주어를 추측할 수 있는 핀란드어의 특성은 문장형성에도 영향을 미쳐서, 주어를 생략 가능케 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Kuka sinä olet? == Kuka olet?

주어를 생략해도 동사가 주어를 알려주므로, 뜻이 완전히 같은 두 문장이라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3인칭을 말할 때, hän/se 와 he/ne 의 경우 주어를 생략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나 혹은 당신에 대해 얘기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