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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 모금/영화

드래프트 데이 (Draft Day, 2014) 를 보고



드래프트 데이 (2014)

Draft Day 
7.8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케빈 코스트너, 제니퍼 가너, 톰 웰링, 샘 엘리엇, 테리 크루즈
정보
드라마 | 미국 | 109 분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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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드래프트 데이를 보았습니다.


1. 이반 라이트만 감독과 케빈 코스트너 모두 경험 많은 베테랑들입니다. 넓은 연출/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작품을 찍어온 영화인들이죠. 케빈 아저씨는 승승장구하다 침체기를 오래 겪은 배우인지라 (요즘도 오락가락 하시죠), 어떤 작품일지 궁금했습니다. 


2. 드래프트 데이는, NFL (미국 프로 풋볼 리그) 의 신인을 뽑는 날에 벌어지는 각 구단 간의 신경전과 심리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사실 드래프트가 저렇게 복잡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팀간의 pick 거래가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들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거든요. 구단의 총 책임자로서 얼마나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지, 또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는지 등 주인공의 고뇌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몰입도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 플롯은 구지 들어갔어야하나 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특히 아버지와 관련된 것들)


3. 모 평론가는 이 영화를 두고 "요즘 헐리웃에서 잘 만들지 않는 헐리웃 영화" 라 평했습니다.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한 개인의 심리 상태만을 놓고 영화를 펼쳐 나가는 것이 쉽진 않은 일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줄평: 액션 없는 긴장감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