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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 모금/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를 보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5)

Kingsman: The Secret Service 
8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소피아 부텔라
정보
스릴러 | 미국, 영국 | 128 분 | 2015-02-11
글쓴이 평점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를 보았습니다.


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의 연출로 이름을 알린 매튜 본 감독의 작품입니다. 대표적인 꽃중년배우 콜린 퍼스를 위시하며 사무엘 잭슨, 마이클 케인 등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 태런 애거튼은 엄청난 인기상승이 예감되는..


2. 맞춤 정장에 옥스포드 구두, 반짝이는 시계와 커프스 링크까지. 남자라면 한 벌쯤은 맞춰보고 싶은 조합이죠. 그렇게 입은 콜린 퍼스는 정말! 멋있습니다. (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게다가 싸움도 잘해 우와.... 


3. 중간 중간, 기존 액션영화를 향한 감독의 메세지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인공의, "이건 그런 영화가 아니야" 라는 대사에서 감독의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니들은 그것밖에 못 만드냐?라는 것 같은.. 확실히 기존의 액션영화와는 다릅니다. 품위있지만 무겁지 않고, 리듬감이 충만하지만 정신없지 않은, 눈과 귀와 마음마저 즐겁게 만들어 주는 영화입니다.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 가 흐르는 장면에선, 관객들의 마음에도 폭죽을 터뜨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4.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는데, 액션에 집중할 수 있는, 거슬리지 않는 정도입니다. 초반부가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도 다소 들지만, 전체적으로는 합격.


코멘트1. 킹스맨의 코드명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그것이다. (아서, 멀린, 랜슬롯...)

코멘트2. happy meal이 감사하다는 건 중의적. (Happy 한 meal & 맥도날드 Happymeal)

코멘트3. JB의 ㅈㅂㅇㅇ 는 미국 드라마 24의 주인공. 테러리스트 소탕의 대가 + 절대 죽지 않음..


한줄평: 영국식 유머가 신사적 액션을 만났을 때 느끼는 유쾌한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