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경희대 삼거리에 생긴 도드리식당에 갔다. 밖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없는 집이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갓지은 밥냄새가 마음을 기쁘게 했다 (제발 괜찮은 한식집좀 많이 생겼으면..).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다 (실내 사진은 안 찍었네..)
메뉴구성.
메인 1 서브1 국1 밑반찬 구성이다.
회기에서 먹기엔 조금 비싼 가격대.
드 세트 (고등어, 연두부튀김, 명태회무침, 고추지, 김치, 김, 황태미역국, 잡곡밥, 9천원) 를 먹었다.
고등어는 부드럽고 두부튀김은 고소했다. 그리고 국이!매우!시원! 했다. 황태 함량도 만족스럽고. 나머지는 뭐 상상 가능한 그런 맛.
총평.
구성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다는 느낌.
실내 인테리어나 플레이팅이 아기자기하다. 인스타하기 좋은 사진이 나올 분위기랄까..
개개의 음식은 괜찮다. but 밸런스가 아쉽다. 드 세트(9천) 기준으로, 반찬 밸런스가 너무 빨간맛... 고추지 대신 담백한 나물이나 덜 자극적인 반찬이 있었으면 나을 듯.
먹어보진 않았지만, 도 세트(1.2만)는 장 + 장 + 젓갈 + 젓갈 + 고추지 인데..... 상상만 해도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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