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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한 모금/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 를 봤습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8.1
감독
이석훈
출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
정보
어드벤처 | 한국 | 130 분 | 2014-08-06
글쓴이 평점  


이석훈 감독의 2014년 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봤습니다.


0. 피터팬의 맞수 후크선장 이후 가장 유명한 해적은 단언코 잭 스패로우죠. 네 편의 시리즈에서 캐리비안을 누비는 해적 이야기는 세계를 흔들기 충분했습니다. 황해를 누비는 해적 이야기라도 그와의 비교를 피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해적 이야기는 모험으로 가득 찬, 영화화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국새를 삼켰다는 설정 또한 흥미롭구요. 하지만.....


1. 단도직입적으로, 웃깁니다. 

재미있어서 웃는 것 반,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는 것 반 되겠습니다.

특히 플롯의 억지성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아니 주인공이 죽지 않는 설정까진 이해하겠는데 그 과정이 참... 뜬금없는 로멘스 시도도 그렇고.... 또한 인물 모두에게 명분을 부여하려다보니 다소 이해가 힘든 설정도 있고, 괜히 혼자 심각하고 무거운 분도 있습니다이 와중에 유해진의 고군분투가 눈에 보입니다. 빡빡한 스토리 전개에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같이 본 친구는 "러닝 게런티는 유해진에게 가야한다" 라고 주장)


2.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컴퓨터 영상의 이물감은 지울 수 없습니다. (바다, 고래, 도시 등등...)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물론 헐리웃 대작들에 비해 절대적 자본이 달리긴 하지만요).



한줄평: 산적은 바다로, 스토리는 산으로, 유해진은 개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