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최신작,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봤습니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외계 행성의 로봇들이 지구를 전장으로 싸우는 영화죠.
전작들이 그래왔듯, 전형적인 로봇 영웅물 플롯 (아군의 열세 -> 비장의 무기 -> 인간이 걸리적거리지만 돕다가 위기에 빠짐 -> 인간의 도움으로 승리 -> 우리는 친구친구)을 따르고 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덜 복잡해졌지만, 긴 러닝타임(164분)은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저같이 로봇+_+!! 하는 사람들에겐 길다곤 할 수 없겠지만요.
하지만, 네 번째 시리즈물에서 느껴지는 스토리의 진부함은 부인할 수 없으며, 그 매력 또한 네 번 우려낸 녹차처럼 밍밍해졌습니다.
BUT!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 eye candy로는 괜찮아요.
한줄평: 화려한 크림 장식, 부실한 케이크
'예술 한 모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를 봤습니다. (0) | 2014.08.14 |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 를 봤습니다. (0) | 2014.08.09 |
그녀 (Her, 2014) 를 보고 (0)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