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생긴 회기 고씨네에 갔다. 주인장이 원피스 팬인지 원피스 피규어들이 쪼르르르르르륵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였다. 창가쪽 테이블은 혼자서 밥 먹기에 좋게 생겼다.
메뉴는 단 한가지, 카레 돈까스이다. 가격은 6천원이고 인원수대로 주문했을 경우 카레와 밥은 무한리필. 토핑을 올려서 먹을 수도 있다(치즈, 소고기, 치킨 등등)
카레의 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묽다. 거의 국 수준? (매장 한 편에 고씨네 카레는 묽은 게 특징이라고 써있다.) 하지만 간이 맞지 않거나 하진 않는다.
돈까스의 튀김 정도나 고기 상태, 카레 맛은 가격을 생각할 때 훌륭하다 (특히 같은 동네의 ㅇㅂㄲ 를 생각하면..거의 30%가 싸다). 밥이 약간 고슬고슬한데 개인적으론 이거보단 조금만 더 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취향). 같이 나온 국은 계란국을 빙자한 육수인 것 같다.
1일 180인분만 판매한다고 하는데 확인할 길은 없다.
맛 (★★★)
점도에만 익숙해진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 (★★★☆)
리필이 된다. 무슨 말이 필요하리
가격 (★★★★☆)
6천원의 행복이다.
분위기 (★★★☆)
깔끔하다. 원피스 덕후라면 더더욱 좋아할 듯.
'씹고 뜯고 맛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서촌] 서빙고 - 팥빙수와 팥찐빵 (0) | 2015.12.26 |
---|---|
[치킨/KFC] 피자도 좋고 치킨도 좋으니 치짜? (0) | 2015.12.07 |
[용산/보광동/냉면] 동아냉면 (0) | 2015.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