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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서울/서촌] 옥인피자 - 단호박 피자 서촌에 갔다 피자가 급!땡겨 앱을 통해 찾아낸 옥인피자. 다른 피자 집들도 많았으나, 너무 "서촌" 가격을 받아먹어서 괘씸.. 한 고로 열심히 지도를 보며 찾아갔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야 해서 놓칠 뻔했다. 조그만 입간판만이 가는 길을 알려준다. 빨간색이라 잘 보이긴 하지만 생각 없이 걸어가다간 "여기쯤이었는데" 하고 되돌아올 수도 있다. 조금만 안으로 들어오면 명패가 앙증맞게 붙어있다. 한옥을 개조했나보다.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류가 있고, 피자는 라지 or 세트(피자 작은 사이즈에 샐러드, 감자 가 나오는)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세트를 선택. 가장 유명한 단호박 피자를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적다. 위에 치즈 대신 반죽이 올라가 있어 단호박&치즈가 나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아애 안 흘.. 더보기
[서울/서촌] 서빙고 - 팥빙수와 팥찐빵 서촌 초입에 있는 카페인 서빙고에 갔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간 것은 처음. 빙수가 유명한 집이지만, 겨울이니까 빙수는 안 먹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다소 옛날 느낌이 나는 의자&가구. 보이는 의자들은 다소 불편해보였다. 퐁당찐빵(팥찐빵에 팥물이 껴얹어서 나옴). 아주 달지 않아서 좋았다. 콩라떼. 고소한 미숫가루를 우유에 탔는데 그 위에 미숫가루맛 솜사탕이 있다.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인데 가격도 나쁘지 않다. 다음에 빙수 먹으러 한 번 더 갈듯 하다. 더보기
[회기/경희대/카레] 고씨네 얼마 전 생긴 회기 고씨네에 갔다. 주인장이 원피스 팬인지 원피스 피규어들이 쪼르르르르르륵 장식장을 채우고 있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였다. 창가쪽 테이블은 혼자서 밥 먹기에 좋게 생겼다. 메뉴는 단 한가지, 카레 돈까스이다. 가격은 6천원이고 인원수대로 주문했을 경우 카레와 밥은 무한리필. 토핑을 올려서 먹을 수도 있다(치즈, 소고기, 치킨 등등) 카레의 농도가 생각보다 많이 묽다. 거의 국 수준? (매장 한 편에 고씨네 카레는 묽은 게 특징이라고 써있다.) 하지만 간이 맞지 않거나 하진 않는다. 돈까스의 튀김 정도나 고기 상태, 카레 맛은 가격을 생각할 때 훌륭하다 (특히 같은 동네의 ㅇㅂㄲ 를 생각하면..거의 30%가 싸다). 밥이 약간 고슬고슬한데 개인적으론 이거보단 조금만 더 질었으면 좋.. 더보기
[치킨/KFC] 피자도 좋고 치킨도 좋으니 치짜? 피자도 좋고 치킨도 좋으니 그걸 합쳐보자! 해서 내놓은 것 같은 치짜. 치킨 1피스 위에 양파와 소스(이건 매장마다 다르다는데 나는 바비큐맛?이었다),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메뉴가 KFC에 있다. 이름하여 치짜. 단품은 4,800원, 세트(음료와 코울슬로가 포함)는 6,900원이다. 한줄요약: 한 번 쯤은 먹겠지만 또 먹진 않을 것 같다. 같은 가격인 와퍼 세트와 비교해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짐.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비주얼도 아니고, 피자 치즈만 올려선 피자라고 하기 힘듦. 물론 이미 존재하는 치킨 위에 토마토소스 같은 걸 끼얹으면 맛&염도 조절이 안 되겠지만... 더보기
[용산/보광동/냉면] 동아냉면 냉면 맛집이라는 동아냉면에 갔다. 육수를 플라스틱 컵에 먹어야 해서 살짝 불만이었지만 육수는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다만 냉면이 아쉬웠다. 나에겐 너무 매웠고 육수의 감칠맛도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졌다.+ 수육을 팔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고기 육수는 아닌 것 같은데...5천원짜리 냉면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지만, 뒤로 갈 수록 매워지는 바람에 끝에는 물을 가득 물고 나왔다. 만두는 맛있었지만 4개 5천원은 살짝 비싸지 않나 싶다. 맛 (★★) 평범했다. 양념장이 다소 맵다. 양 (★★☆) 성인 남자에겐 살짝 부족할 수도 있겠다. 가격 (★★☆) 육쌈냉면이 비슷한 퀄리티에 고기를 주는 느낌인데, 가격에서 큰 메리트는 못 느끼겠다. 물론 5천원이 절대적으로 봤을 땐 싸긴 하다. 분위기 (★.. 더보기
[청량리/한식] 광주식당 수요미식회 "밥"편에 나왔던 광주식당에 갔다. 사실 수요미식회 전에 맛있는 녀석들 "청국장"편에서 먼저 나왔다. 시장 안쪽에 있어 쪼금 찾기 번거롭다. 하지만 길에서 보이니 큰 문제는 아닐듯.비교적 이른 시간(5시반)에 갔는데도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다. 운이 좋아 한 쪽에 앉음. 찌개류(청국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는 5천원~6천원/1인(밥 포함)이고 제육볶음은 만원(밥X). 밥은 1인분당 천 원씩 더 받는다. 혼자 온 경우 공기밥으로 나오고, 2인 부터 냄비밥 & 누룽지로 먹을 수 있다. 본인과 지인들은 청국장, 된장찌개, 제육볶음을 시킴.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청국장을 먹었다. 감칠맛과 콩의 익음, 두부가 조화롭게 들어갔다. 다만 두부의 양이 적고(이건 동행들 모두가 공감) 무가 조금 .. 더보기
[서울/회기] 봉이만두 (부추만두) 부추만두로 유명한 봉이만두에 갔다. 회기역 2번 출구에서 시립대쪽으로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점포가 다소 작다. 메뉴는 군만두와 찐만두 두 개뿐. 당일 만두가 다 팔리면 영업을 종료하는데, 7시가 좀 넘으니 만두가 떨어졌다. 퇴근길에 사가는 사람이 많아 보임. 두 가지 만두는 본질적으로 같지만, 하나는 찌고 하나는 구웠다. 군만두가 좀 더 맛있었는데, 찐만두의 경우 만두피가 군데군데 찢어지거나 터져서 육즙이 다소 빠진 느낌. 군만두는 그렇지 않았다. 가격은 두 종류 모두 8개 / 4천원 이다. 맛 (★★★) 깔끔하다. 소를 잡다하게 채우지 않았다. 양 (★★★☆) 1인분 / 1인 적당 가격 (★★★★) 8 개 4천원. 적절하다. 분위기 (★☆) 좁다. 테이블 2개. 오래 앉아있긴 힘듦. 포장이 편할.. 더보기
[서울/은평구] 씨푸드 (전복라면) 불광동에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전복라면이 있다고 하여 먹어보기로 했다. 다소 허름한 가게는 해산물 전문점이었다. (해물찜 등등) 목적인 전복라면 (5,000원/1인, 大 는 10,000원/1인 이었는데 전복이 더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 일단 전복라면이라기보단 홍합라면에 가깝지 않나 싶다. 홍합의 양은 많으나 너무 삶은 느낌. 전복 역시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마련인데, 어지간히 껍질에서 안 떨어질 정도로 단단했다. 국물은 라면 스프를 쓰지 않고 해물로 육수를 내지 않았나 추정해본다 (덜 자극적이고 덜 짜다. 이 점은 좋았다). 면은 다소 불어서 나왔고..결과적으로 보이는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다는 한줄평. 해물라면(5,000\) 기준 평가 맛 (★★☆) 기존의 라면을 생각하고 먹으면 싱거울 수도. 해.. 더보기
[효자동/경복궁/서촌] 효자동 초밥 (초밥) 경복궁 근처에 밥먹을 곳을 찾다가, 많은 블로그들에서 추천한 효자동 초밥에 갔다. 점심 치곤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약 10분간 기다려야만 했다. 효자동세트 ( 초밥 22pcs + 새우튀김 2pcs + 미니우동 2개, 2.5만원) 가 잘 나간다고 하여 시켜보았다. 22pcs, 연어가 4pcs이지만 그 아래로 저렴이들이 눈에 띈다. 무난한 구성이긴 하지만서도 조금 아쉽다. 통새우튀김. 딱히 흠 잡을 것은 없었다. 미니우동. 끝맛이 알싸한 국물을 가진 우동이었다. 대학가에 많이들 있는 초밥집과 느낌이 비슷했다. 메뉴 구성도 그렇고..서촌의 물가를 생각했을 때, 가성비로 나쁘지 않은 집이다. 맛 (★★★☆) 대학가의 초밥집들과 비슷한 수준 양 (★★★) 1인 1메뉴 적당. 가격 (★★★☆) 위치를 고려하면 .. 더보기
[종로구/삼청동] 천진포자 (중국식 만두) 싫어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 정도로 만두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우리는 간편한 간식부터 든든한 식사까지 참 다양하게도 만두를 즐긴다. 삼청동에 갔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중국인이 운영하는 만두집인 천진포자에 갔다. 특이하게 점포 사이에 다른 가게가 있는 구조인데, 한 쪽에서 잘 되다가 확장했다고 들었다. 스토어뷰에서 보이듯 자리는 많지 않아서 피크 때엔 기다려야 된다고... 메뉴는 만두 위주이고 가격은 6000~7000 / 1판 (6pcs) 선이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 부추 야채만두. 부추 함량이 매우 높다. 반죽이 쫄깃하고 소의 향을 잘 간직하고 있다. 지짐만두. 한 쪽만 지지고, 반대 쪽은 소가 드러나있다!(소가 흘러 나오진 않음) 기름이 다소 많아 깔끔한 만두를 원할 땐 비추. 맛 (★★★☆).. 더보기